아동과 관련된 일은 “아동과 함께 결정해야” 65%
“아동 의견 충분히 존중” 49.8%... 아동권리 보장 위해서는 “어른 인식 변화 필요”
국가아동권리보장원, 「365일 아동의 날」 온라인 설문 참여자 3,008명 응답 분석
국가아동권리보장원(원장 김유임)이 「365일 아동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65.0%가 아동과 관련된 일을 ‘아동과 어른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우리 사회가 아동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49.8%에 그쳐, 아동 참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존중 수준에 대한 평가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동을 ‘보호받아야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로 보는 응답은 67.6%, 우리 사회가 아동을 어른과 마찬가지로 존중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도 58.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아동에 대한 인식 자체는 긍정적이나 ‘의견 존중’이라는 구체적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과 아동의 의견 존중 수준, 필요한 변화와 실천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7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온라인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만 14세 이상 3,008명(18세 미만 116명, 18세 이상 2,892명)이 참여했다. 다만 온라인 자발 참여 방식의 특성상 이번 결과를 전체 국민의 인식으로 일반화하기보다는 참여자 응답 경향을 중심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 「365일 아동의 날」 온라인 설문조사 개요 >
○ 조사기간: 2026. 7. 13.(월)~2026. 8. 17.(월)
○ 조사대상: 온라인 설문 참여자 3,008명*(18세 미만 116명, 18세 이상 2,892명)
* 만 14세 이상 참여
○ 조사내용: 아동에 대한 인식, 아동 의견 존중 및 의사결정 참여, 우선적으로 필요한 변화, 일상에서의 아동권리 실천 행동 등
○ 조사방법: 온라인 설문조사
■ “함께 결정해야” 65%… 아동 의견 존중 평가는 절반 수준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참여자의 65.0%(1,956명)가 ‘아동과 어른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우리 사회가 아동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를 합한 긍정 응답이 49.8%(1,499명)였다.
아동의 권리가 더 잘 보장되기 위해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할 것으로는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38.8%(1,168명)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가정에서의 존중 문화 확대’가 29.6%(889명)로 뒤를 이었다.
아동에게 가장 덜 지켜지는 권리로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가 36.8%(1,106명)로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31.5%(947명)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응답은 아동의 의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인식과 우리 사회의 실제 존중 수준에 대한 평가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 아동 응답자 72.4% “함께 결정해야”…성인보다 7.7%p 높아
아동과 관련된 일을 아동과 어른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아동 72.4%, 성인 64.7%로 나타났다. ‘정부·지자체의 정책·제도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는 응답도 아동 21.6%, 성인 11.3%로 아동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아동 응답자는 만 14~17세 116명(전체 응답자의 3.9%)으로 표본 규모가 작아, 이번 집단별 비교는 온라인 설문 참여자의 응답을 기술적으로 비교한 참고 자료이며 통계적 유의성이나 인과관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주요 응답 | 아동(116명) | 성인(2,892명) | 차이 |
아동과 어른이 함께 결정해야 함 | 72.4%(84명) | 64.7%(1,872명) | 7.7%p |
아동의 의견이 충분히 존중되지 않음 | 52.6%(61명) | 47.6%(1,377명) | 5.0%p |
정부·지자체의 정책·제도 개선이 우선 필요함 | 21.6%(25명) | 11.3%(328명) | 10.2%p* |
* 집단 간 차이는 반올림 전 원자료 비율을 기준으로 산출함
■ “어른들의 인식 변화 필요” 38.8%…일상 실천은 ‘말과 생각 존중하기’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변화로는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38.8%(1,168명)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가정에서의 존중 문화 확대’ 29.6%(889명), ‘정부·지자체 정책·제도 개선’ 11.7%(353명) 순이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다른 사람의 말과 생각을 존중하기’가 72.4%(2,178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동권리 침해 상황에 관심 갖고 신고하기’ 60.4%(1,817명), ‘아동 관련 정책·캠페인에 참여하기’ 51.7%(1,555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일상 속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365일 아동의 날」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권리 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국민 참여형 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아동참여기구(아동총회, 아동위원회)와 아동참여게시판(나, 할말 있어요!) 운영을 활성화하고, 매년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에 개최하는 아동권리포럼에서 아동 참여 기회를 증대할 계획이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아동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넘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그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모든 아동이 오늘도 내일도 권리의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아동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일상 속 아동권리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